[독자 목소리] 위험한 장난감 규제해야

입력 2010-04-30 17:57

아이들에게 장난감은 장난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장난감은 놀이이면서 학습이다. 아이들은 장난감을 갖고 하루하루를 보낸다. 곧 일상인 것이다.

그런데 시중에 유통되는 장난감들 중엔 위험성을 내포한 제품들이 많다. 어른들의 위험한 행동을 응용한 장난감까지 있다니 경악할 일이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장난감을 아이들이 갖고 논다면 치명적인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군인들이 사용하는 실제 무기와 거의 유사한 장난감은 아동의 정서 발달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장난감 총이 불법 개조돼 범죄에 사용되기도 한다. 감전 위험성이 있는 제품까지 시중에 나돌고 있고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 수입 장난감도 많다.

어린이들의 접근이 용이한 사이트에서 엽기용품과 유해한 장난감을 판매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학교 주변 가게에서 위험한 장난감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정부는 장난감 안전규제를 철저히 하고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외국에서 수입되는 장난감에 대해 통관과 검역을 엄격히 해야 할 것이다.

최일걸(전주시 서노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