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총장 후보에 노세영 유석성 조갑진 교수… 5월 4일 면접 후 무기명 투표로 선출

입력 2010-04-30 17:42

서울신학대학교 차기 총장 후보로 세 명의 교수가 이사회에 추천됐다.

서울신대 총장후보추천자위원회(위원장 김재곤 목사)는 29일 7명의 예비후보를 놓고 무기명 투표를 벌인 결과, 전 기획처장 노세영(구약학) 교수, 전 대학원장 유석성(기독교윤리학) 교수, 전 교역처장 조갑진(신약학) 교수를 새 총장 후보 추천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천위원 9명은 1인 3표씩 무기명으로 투표를 실시했으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세 교수를 가나다순으로 이사회에 공식 통보했다. 득표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신대 역사상 추천위원회를 통해 총장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학대에서 교수와 직원 등 대학 구성원과 동문, 교단 대표 등이 참여하는 추천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신대 이사회는 4일 세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한 후 무기명 투표로 새 총장을 선출한다. 서울신대 총장은 이사회의 3분의 2 득표로 선출되며, 5월 교단 총회의 인준을 받아 이사장이 임명한다. 현 목창균 총장의 임기는 오는 9월 1일까지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