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국회의원들, 천안함 46 용사 추모예배
입력 2010-04-30 18:09
크리스천 국회의원들이 천안함 순국용사 추모예배를 드리고 46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기독교 평신도 대표단체인 의회선교연합(상임대표 김영진 의원), 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황우여 의원),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회장 박성철 장로),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전용태 장로)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추모예배를 드렸다.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는 ‘위로의 하나님’이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하나님께 의탁하며 국가안보를 위해 다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조국의 들판에 향기로운 꽃으로 피소서’라는 추모시를 낭독했다. 이광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전병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황우여 회장은 각각 추모사에서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며 분단을 극복하고 복음으로 평화통일을 이루도록 더욱 더 하나님께 간구하자”고 강조했다.
박성철 회장은 한반도 평화와 천안함 순국장병과 유가족을 위해 기도했다. 유영승 대령(해군 군목단장)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해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전용태 총재의 사회로 시작해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의 축도로 끝났다. 익투스 남성합창단의 조가와 정미경(한나라당 대변인) 의원의 헌금기도, 각계 대표들의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국회조찬기도회 소속 강명순 강봉균 김부겸 김충환 박병석 서종표 이윤석 조배숙 국회의원과 국가조찬기도회 이사 김명규, 김영규 장로 등 400여명이 천안함 용사들을 추모했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