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교회들 한자리 모인다… 5월2일 복음화대성회
입력 2010-04-30 18:01
용인시복음화대성회가 2일 오후 3시30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성회는 지역 대형교회 위주가 아닌 지역교회 모두가 함께하는 행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사는 이재창 수원순복음교회 목사이며 연합찬양대가 특별 찬양한다. 연합찬양대는 500여명의 목회자와 사모로 구성됐다. 용인시 복음화와 연합을 알리는 양각나팔 소리도 울려 퍼진다.
한국대학생선교회 설립자 김준곤 목사가 청년들에게 자주 사용했던 백문일답 형식의 믿음 선포식이 열린다. 각 지역 연합회장들이 나와 “용인시복음화의 열쇠는 누구에게 있는가”, “역사의 주관자는 누구인가”, “용인시의 주인은 누구인가”, “우리의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등의 질문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가지 답변만 하게 된다.
지역의 대형교회가 지역교회를 섬기는 차원에서 추진해 열리는 이번 성회는 한국 지역교회 연합의 새로운 모델로도 평가되고 있다.
용인기독교연합회장이자 대표 대회장인 변우상 목사는 “이전에는 연합운동을 해도 지역교회들이 잘 모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역의 건강한 대형교회들이 솔선수범하자 연합운동의 불길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지역교계 연합이 한국교회에 새로운 비전과 자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집회는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용인지역 목회자들에게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재정도 새에덴교회가 부담한다고 적극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목사는 “지역의 대형교회가 먼저 희생하고 섬긴다고 하자 준비기도회에도 수백 명의 목회자가 모였다”며 “성회가 은혜롭게 잘 마쳐지고 이를 통해 용인시가 복음화 돼 교계에 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