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미션-어린이] 기독 출판사 7곳이 추천하는 어린이 도서 7권

입력 2010-04-30 17:19


자녀들의 신앙 성장을 위해 어떤 책을 골라 줄까. 지금 서점에 나가 보면 수많은 책이 독자들에게 손짓한다. 서점에 진열된 책들은 마치 “나 좀 선택해 주세요”라면서 호소하고 있는 듯하다. 좋은 책을 선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한 권의 책이 어린이들의 인생을 결정지을 수 있다. 어린이 주일을 맞이해 각 출판사 편집장 및 대표들이 추천하는 ‘어린이들에게 읽힐 만한 책’, 아니 ‘어린이들에게 반드시 읽혀야 할 책’을 알아본다.

두란노에서는 ‘두란노 이야기 성경’을 추천했다. 이 책은 이야기 성경이 발달한 네덜란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어린이 성경이다. 아이들이 성경을 친근하게 느끼고 스스로 읽고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스토리텔링 형식의 구어체로 기술됐기 때문에 마치 옛날이야기를 읽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가정에서 부모들이 매일 잠시라도 자녀들에게 읽어준다면 큰 영적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생명의말씀사가 추천한 전광 목사의 ‘어린이 성경을 사랑합니다’ 역시 아이들이 평생 성경을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을 수 있게 돕는 책이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성경을 사랑했던 위대한 5명의 인물을 만나게 된다. 성경을 사랑하면 받을 수 있는 위대한 축복을 자녀들에게 전수하기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 주시라.

규장은 ‘엄마의 선물, 기독교’를 추천했다. 이 책에는 ‘성경 먹이는 엄마’로 알려진 최에스더 사모가 엄마의 마음으로 자녀에게 기독교가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자가 초등학교 6학년 나이인 13살 큰아들에게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으로 쓴 책이다. 죄와 구원, 하나님과 교회가 무엇인지와 같은 자녀가 꼭 알아야 할 신앙의 기본기가 담겨 있다. 또한 장차 겪게 될 사춘기의 성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혼 같은 삶에 관한 주제에 이르기까지 기독교인으로서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썼다. 저자 자신이 자녀의 나이 때 겪은 경험과 고민을 토대로 쓴 것이다. ‘기독교’를 선물하고 싶은 엄마의 바람을 담았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자녀와 그 부모가 함께 읽으면 더 유익한 책이다.

IVP 추천도서는 ‘어린이를 위한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이다. 이 책은 전 세계에서 1000만부 이상, 국내에서 100만부 이상 판매된 IVP의 베스트셀러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을 각색한 그림동화다. 어느 날 혜인이네 집에 찾아오신 예수님과 혜인이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혜인이의 마음을 뜰과 부엌, 공부방, 침실, 거실, 학교, 운동장, 옷장 등으로 묘사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삶과 두려움, 숨기고 싶은 속마음을 구석구석 훑어봄으로써 손님으로 오신 예수님을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어린이날 선물이 걱정된다면 고민하지 말고 이 책을 선물하시라.

홍성사는 ‘퀼트 할머니의 선물’을 추천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퀼트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인정 많은 퀼트 할머니를 통해 ‘나누는 기쁨’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현대인을 위한 우화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어린이들이 읽을 책.

토기장이가 추천한 ‘천국이 궁금해요’는 아이들에게 천국에 관해 설명해 주는 책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천국을 이해하기 쉽도록 문답 형식으로 풀어주고 있다. 천국에 관한 모든 내용들이 성경을 바탕으로 간결하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자녀들에게 천국의 소망을 심어줄 책.

넥서스CROSS는 ‘내가 처음 만난 성경 첫 번째 메시지’를 추천했다.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의 어린이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총신대 사회교육원 이형희 교수는 추천사에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성경이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네’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형 선임기자 t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