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조작 中 여자체조팀 메달 박탈
입력 2010-04-29 18:52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중국 여자체조 단체팀이 나이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메달을 박탈당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8일 시드니올림픽 당시 중국 여자체조 단체전에 참가했던 둥팡샤오가 나이를 속인 사실을 확인해 실격처리 하고, 이를 다음 순위(4위)인 미국에 전달했다고 중국 반관영통신사인 중국신문망이 29일 보도했다.
둥팡샤오는 시드니올림픽 출전 당시 국제체조연맹(FIG)에 생년월일을 1983년 1월 20일생으로 등록했다. 둥 선수는 그러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기술심판으로 참여할 당시에는 생년월일을 1986년 1월 23일이라고 밝혔다. FIG는 둥 선수의 여권 등을 조사한 결과 실제 생년월일이 후자인 사실을 밝혀냈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