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개발 박두성 선생 탄생 122주년 맞아 다양한 재조명 행사 열려
입력 2010-04-29 18:52
한글 점자를 개발해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알려진 송암 박두성(1888∼1963·사진) 선생 탄생 122주년을 맞아 29일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회장 박용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인천 학익동 송암박두성기념관에서 유족과 시각장애인, 복지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개최됐다.
송암 선생은 인천 강화군 교동면에서 출생해 1926년 한글점자인 훈맹정음(訓盲正音)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그는 투철한 교육이념을 토대로 생활자립을 위한 교육 강화, 잠재능력개발 등에 평생을 바친 평생교육의 선각자로 2002년 4월 문화관광부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