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을 국가기념일로” 장기기증운동본부 ‘생명나눔 비전’ 전개

입력 2010-04-29 19:11


봏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2011년까지 장기기증 운동의 활성화를 추구하기 위한 ‘생명나눔 비전 2011 사업’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9명의 생명을 구(救)하는’ 뇌사 시 장기기증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 뇌사 시 장기기증인을 위한 기념공원 조성 및 추모탑 건립, 기념 식수사업 등 장기기증자 예우 프로그램을 전개하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아울러 각막은행을 설립하고 올 한 해 동안 한국교회를 중심으로 장기기증 등록자 30만명을 모집하는 한편, 환우들을 위한 복지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운동본부는 이날 연동교회에서 이 교회 이성희 담임목사의 신임 이사장 취임예배를 드렸다. 이 신임 이사장은 “내년은 운동본부 창립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성숙된 장기기증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생명나눔 사업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삼환 목사는 ‘한알의 밀알’(요12:24∼25)이란 제목으로 “섬김의 권위, 희생의 권위를 이 땅에 선포할 때 복음 전파의 길은 더욱 더 넓어질 것”이라고 설교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