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과학고 2011년 1460명 선발

입력 2010-04-29 18:45


전국 18개 과학고가 2011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을 통해 총 1460명을 선발한다.

29일 입시업체인 이투스청솔 평가연구소가 전국 18개 과학고의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과학고들은 내년 신입생으로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을 통해 각각 457명(31%), 1003명(69%)을 뽑는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는 1단계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입학사정관이 2∼3개월간 자료 검증, 방문 및 면담 등을 통해 면접 대상자를 확정한다. 이어 2단계에서 면접 결과와 내신 성적을 종합해 합격자를 가린다.

과학창의성 전형은 1단계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응시생을 상대로 서류평가와 내신을 합쳐 2배수 안팎을 걸러낸 뒤 2단계에서 1박2일 이상의 과학캠프를 열어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과제수행능력 등을 측정한다.

오종운 평가연구소장은 “올해부터 달라진 과학고 전형 방식은 지난해 치러진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등 영재학교들의 전형 방식과 유사하다”며 “이를 참고해 준비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