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산악자전거를” MTB코스장 5월1일 개장

입력 2010-04-29 22:05

서울 한강공원에서도 산악자전거(MTB)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난지공원의 자전거공원에 MTB코스장을 조성, 다음달 1일 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난지공원 MTB코스장은 폭 4븖, 길이 450븖 규모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평지에 산의 굴곡과 경사를 재현했다. 점프대와 마운드, 시소 외나무길, 웨이브, 자연석 요철, 슬라럼(급회전), 나무계단 등 7종의 장애물도 설치했다.

MTB는 비포장도로용 자전거로 튼튼한 차체와 두꺼운 타이어, 21~27단 변속기와 브레이크 등을 갖춰 거친 산길에서도 달릴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난지공원 MTB 코스는 보호 장구를 착용할 경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한강 광나루 자전거공원에 자전거 장애물 경주(BMX) 전용 경기장을 개장했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이 다양한 형태의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종목과 코스를 개발해 보급하고 각종 강습과 국내외 대회 유치 등을 통해 한강이 자전거 이용 문화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