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목장 어류 다양화

입력 2010-04-29 17:52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제주 바다목장 해역에 서식하는 어류가 점차 다양해지고 양도 늘어나고 있어 바다목장 어류자원이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 바다목장 해역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3일간 어류자원을 조사한 결과 70m의 자망 1폭당 평균 1335g의 어류가 잡혔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연구센터가 처음 조사를 실시했던 2008년 942g에 비해 약 42% 증가한 것이다. 또 2009년 1198g에 비해서도 11.4%가 늘어나 바다목장 어류자원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센터는 올해 바다목장에서 잡힌 어종은 총 36종이라고 밝혔다. 이중에는 이전에 발견되지 않았던 무늬홍어와 문치가자미도 포함돼 제주 바다목장 해역의 해양생태계가 다양한 수산자원이 분포할 수 있는 여건으로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