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명품차 포르쉐도 리콜… 스포츠카 신모델 안전벨트 잠금에 문제
입력 2010-04-28 18:43
세계 최고급 스포츠카 메이커인 독일의 포르쉐가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파나메라 신모델에 대해 리콜에 나서 명성에 흠집을 내게 됐다.
포르쉐 대변인은 27일 작년 9월 출시 이후 판매한 4도어 파나메라 세단 1만1324대 모두에 대해 앞좌석이 앞쪽 ‘끝으로’ 미끄러져 쏠릴 경우 안전벨트가 풀릴 가능성과 관련해 리콜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안전벨트의 착용 잠금 기능이 완전하지 못하면 충돌사고 때 벨트 착용한 사람을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해 다치거나 숨지게 할 가능성이 있다.
파나메라의 기본형은 독일에서 7만5899유로(약 1억1000만원)에 팔리고 있으며, 최고시속 303㎞인 최고급 터보형은 13만5154유로에 달한다. 지난해 벤델린 비데킹 전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폴크스바겐을 합병하려다 되레 폴크스바겐에 흡수돼 명성에 흠이 간 포르쉐는 파나메라를 통해 명예회복에 나섰었다.
한편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미국에서 58명의 목숨을 잃게 한 원인으로 지목된 급가속 문제와 관련해 올 들어 전 세계에서 약 1000만대를 리콜했다.
이동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