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뚝’… 예대금리차 6개월래 최대

입력 2010-04-28 18:32

지난달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져 예대금리차는 6개월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이는 은행들이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대출 확대와 금리 하락이 맞물린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픽스 연동 대출은 주요 은행들이 한달 전에 조달한 평균금리로 산출되기 때문에 금리 하락기에는 예대금리차가 커지고 금리 상승기에는 작아진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27%로 전달보다 0.33%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8월 3.0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황일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