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어진내 300리 물길투어 코스 만든다… 2012년 완공
입력 2010-04-28 22:20
인천시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어진내 300리 물길투어’ 코스를 조성, 물 시범도시로 발돋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어진내 300리 물길투어는 인천앞바다 갯골∼송도 북측∼남동유수지∼승기천∼소래포구∼장수천(인천대공원 앞)을 연결하는 송도워터프런트 40㎞와 서구 심곡천∼공촌천∼경인아라뱃길∼굴포천을 연결하는 청라워터프런트 80㎞를 중심으로 하천, 바다, 운하를 잇는 수변공간을 연출하는 것이다.
시는 어진내 300리 물길투어 조성을 통해 물 시범도시의 이미지를 극대화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을 벨트화할 방침이다.
어진내 300리 물길투어 조성사업은 지난 1월 시 물관리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수자원공사, ㈜한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 회의에서 최초로 발의됐다. 최근 단절구간을 연결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시는 LH와 단절구간을 연결하기 위해 합동으로 현지를 확인한 결과 심곡천과 공촌천 하류부 공원녹지를 활용해 산책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중봉로 인근 심곡천에서 공촌천 단절구간에 대해서는 산책로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이를 설계에 반영키로 했다.
시는 또 굴포천∼경인아라뱃길 왼쪽과 오른쪽 자전거 도로 및 탐방로를 설계에 반영하고, 두물머리 습지내에 자전거 도로와 탐방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경계선까지 자전거도로 및 탐방로를 설계에 반영키로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