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균 목사 추모예배, 5월 7일 100주년 기념관… 영해제자훈련원 주관
입력 2010-04-28 20:59
1970∼80년대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끌었던 고 신현균 목사의 추모예배가 그의 소천 4년 만에 처음으로 열린다. 추모예배는 신 목사가 제자를 길러내기 위해 설립한 영해제자훈련원(이사장 이동희 목사) 주관으로 열리며, 한국복음주의총연맹 2대 총재를 지낸 엄기호(성령교회) 목사가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다음달 7일 오후 5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4주기 추모예배에는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목사가 설교, 이만신(중앙성결교회 원로) 목사가 조사를 한다. 또 김장환(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 김삼환(명성교회) 피종진(남서울중앙교회 원로) 목사가 추모사를 맡았으며, 김명혁(강변교회 원로) 목사가 회고사를 낭독한다. 이호문(인천숭의감리교회 원로) 목사가 축도를 한다.
훈련원 이사장 이동희 목사는 “한국교회의 부흥에 크게 기여한 신 목사님의 추모행사를 4년 동안 한 번도 갖지 못했다는 것은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었다”면서 “이번에 유족과 동료 목회자들, 후배 목회자들,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추모예배를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영해 신현균 목사는 1973년 서울에서 열린 빌리 그레이엄 대집회를 통해 한국인에 의한 자주적인 민족부흥집회의 필요성을 느꼈고, 4년 준비 끝에 평양대부흥운동 70주년이 되던 77년 8월 여의도광장에서 ‘민족복음화대성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민족복음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한국교회의 대부흥을 이끌었다.
신 목사는 성역 50여년 동안 5300여 차례의 국내집회와 300여 차례의 해외집회를 인도했고, 제자 양육을 목표로 2005년 영해제자훈련원을 설립해 제자양육에 온힘을 쏟았다(02-575-4230).
이승한 기자 s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