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우 박사, 美 피츠버그대에 1만 달러 기부
입력 2010-04-28 18:19
미국 피츠버그대학 ‘배움의 대성당’에 들어설 예정인 ‘한국문화홍보실’(Korea Heritage Room) 건립을 위해 이 학교 동문인 강영우(사진) 박사가 1만 달러를 기부했다.
강 박사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상공회의소 본관에서 열린 동문회 행사에 참석, 마크 노덴버그 총장에게 한국문화실 건립기금을 전달했다. 강 박사는 한국 시각장애인 최초로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냈다.
피츠버그 대학 내에 42층 규모의 고딕 양식으로 1926년 지어진 ‘배움의 대성당’은 이 지역의 랜드마크일 정도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일본과 중국을 포함해 26개국의 문화홍보실이 있으나 한국관은 아직 없다. 강 박사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20만 달러 지원을 약정했지만 개인 기부금 20만 달러가 돼야 하는 매칭펀드 방식이기 때문에 개인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