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아공월드컵 우승”… 한국 축구팬 42.7% 응답

입력 2010-04-28 18:12

한국 축구팬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으로 ‘무적함대’ 스페인을 꼽았다. 축구전문 월간지 베스트일레븐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함께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상 우승팀은?’이라는 주제의 설문 조사에서 총 1만2327명의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5260명(42.7%)이 스페인이라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베스트일레븐은 스페인이 우승 후보 0순위로 뽑힌 데 대해 “객관적으로 가장 화려한 선발진을 보유했고, 오래도록 손발을 맞춰 조직적으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8) 우승으로 이른바 메이저대회 울렁증까지 극복한 점 등에서 많은 팬의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가 2143표(17.4%)를 얻어 2위로 뽑혔고,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인 브라질이 2042표(16.6%)를 받아 3위에 올랐다.

잉글랜드(4.7%), 네덜란드(4.1%), 독일(2.6%), 이탈리아(2.1%) 순으로 뒤를 이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