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詩] 기다림

입력 2010-04-28 17:00

기다림으로

당신을 만날수가 있으면 좋겠다

내 안에 흐르는 감정을 지울수가 있을까

차가운 겨울 바람이 사랑의 뜨거움을 잠 재울수가 있을까

담장너머엔 살 같이 흐르는 아픔이 지나가고

느끼기조차 두려운 시간이 흐른다

자기 살이 베어져 피가 흐르는 아픔을 모른채

우린 무엇을 하는줄 모른채 나를 잃어 버리고 있다

난 무엇일까

채워지지않는 욕망을 끓어안고 기다리는 마음

그리움을 기다리며

난 지금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걸까

흐르는 시간의 아픔에서

당신을 기다림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다

첫 사랑의 애틋한 기억은

마지막 사랑의 종착역을 기다리는 그리움이다

세상이 막을수없는 가장 귀한 사랑

그것은 기다림으로 기다리신 또 다른 나를 향하신 사랑의 이름

그 이름은 예수님이십니다

이지남 집사(여의도순복음 강북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