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충무공 전시관’ 개관… 거북선 전시·노젓기 체험

입력 2010-04-28 22:08


이순신 장군 465주년 탄신일을 맞아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에 이순신 장군 기념관인 ‘충무공이야기’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가 지난해 세종로의 이순신 장군 동상과 연계한 기념관 건립 계획을 세우고 공사를 시작한 지 7개월 만이다.

총 2013㎡(약 600평) 규모의 ‘충무공이야기’에는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업적이 ‘충(忠)’ ‘창의(創意)’ ‘애민(愛民)’ 등의 7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 구역에서는 화포쏘기, 노젓기 등의 디지털 가상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노젓기는 디지털 반응형 영상을 이용한 것으로, 관람객이 직접 거북선의 노를 저어 임진왜란 당시의 해전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거북선 실제 크기를 55%로 축소해 재현한 모형도 볼 수 있다. 4D체험관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삶을 7분 분량으로 제작한 3D 애니메이션을 틀어준다.

‘충무공이야기’는 매일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30분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