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엑스포-LOTTE] 중국 소비자에 브랜드명·이미지 심는다
입력 2010-04-28 17:49
롯데그룹은 중국에 이미 진출한 계열사들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층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소비자들이 롯데 브랜드를 편하게 받아들이도록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시관에 롯데의 녹색경영 철학과 중국 공헌 활동 등이 소개되는 ‘설레는 만남’ 존을 설치한다. 이곳에서 중국인 관람객들은 롯데와의 첫 만남을 시작하게 된다. 이어지는 ‘도시의 창’ ‘더불어 사는 이야기’ 테마관에서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롯데는 또 16m에 이르는 ‘멀티미디어 월’에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월드 등의 계열사를 하나의 ‘아일랜드’로 형상화해서 관람객들에게 롯데 사업분야를 자연스럽게 알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이 롯데마트 가상공간에 구현된 ‘미래형 쇼핑센터’에서 스마트카트를 끌고 롯데의 갖가지 제품들을 쇼핑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8월 9일부터 22일까지 롯데기업주간에는 중국내 걸그룹 가수인 롯데걸즈 공연을 비롯, 롯데제과 캐릭터인형 제품 나눠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1990년에 중국에 첫 진출한 뒤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등 중국 현지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또 중국 동북권인 선양에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중이며 백화점과 호텔, 테마파크, 고급 오피스텔, 아파트단지 등을 유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