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골든 위크’ 잡아라… 국내항공사 승객 모시기 부정기편 투입키로
입력 2010-04-27 18:25
일본의 ‘골든 위크’를 앞두고 항공사들이 일본 승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은 30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7일 동안 연휴가 가능한 골든 위크가 이어진다.
대한항공은 이 기간 동안 일본 관광객이 대규모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정기편 외에도 인천∼도쿄(하네다) 노선 등 일본에만 모두 22회의 부정기편을 띄울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5월 한 달간 대한항공이 일본 노선에 투입하는 부정기편 47회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5월 일본 노선 투입 계획인 부정기편 22회 가운데 대부분인 17∼18회를 이 기간에 투입하기로 했다.
일본 관광객의 대거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일본 노선의 예약률 역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한·일 국제선 예약률은 대한항공이 86%, 아시아나항공이 75.4%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5월 탑승률과 비교하면 대한항공은 소폭 늘어난 것이고 아시아나항공은 16.8% 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