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부영그룹·LIG넥스원 천안함 성금 전달

입력 2010-04-27 18:14

현대백화점그룹은 27일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장병들의 유족을 돕기 위해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유족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부영그룹도 이날 천안함 희생자 유족 지원 성금으로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순직한 장병들을 기리고,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과 슬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을 조금이나마 위로하자는 취지에서 임직원들이 함께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방위산업체 LIG넥스원도 이날 천안함 희생 장병 유족 및 금양98호 희생 선원 유족을 위해 성금 2억2847만5000원을 KBS에 전달했다. 이효구 LIG넥스원 사장은 “앞으로도 천안함 장병들이 목숨을 바쳐 지키려고 노력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