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추모’ 민노총 4월28일 총파업 잠정연기
입력 2010-04-27 18:39
민주노총은 28일로 예정했던 총파업을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 결정 마감 시한인 다음달 중순까지 잠정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신 천안함 사건 희생자 영결식 다음날인 30일 부분파업을 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타임오프 한도 논의의 분수령은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근면위) 공익위원들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한도를 결정하게 되는 다음달 중순이 될 것”이라며 “천안함 사고에 따른 국민 정서 등 전반적인 정국 상황을 고려해 총파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근면위는 노사가 오는 30일까지 타임오프 한도를 결정하지 못하면 소속 공익위원이 국회 환노위의 의견을 들어 다음달 15일까지 결정한다. 민주노총 최대 산별 조직인 금속노조도 28일 예정된 총파업을 다음달로 연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임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