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의 유혹’ 부산국제모터쇼 4월29일 팡파르

입력 2010-04-27 17:39


2010 부산국제모터쇼(BIMOS)가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푸른 미래를 향한 자동차의 꿈’을 주제로 한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는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GM대우, 쌍용자동차 등 국내 5대 완성차 업체들과 외국에서는 일본 스바루 및 영국 로터스가 참가해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다. 현대 상용부문, 기아 상용, 대우버스 등 상용차 업체도 참가한다.

◇어떤 차가 새로 나오나=현대자동차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인 신형 아반떼(프로젝트명 MD) 외관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형 아반떼는 1.6ℓ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기존 아반떼보다 출력과 연비가 1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는 중형 세단 K5 신차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달 초 미국 뉴욕국제모터쇼에서 먼저 공개된 K5는 최고 출력 276마력의 2.0 터보 GDi 엔진과 최고출력 200마력 2.4 GDi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있다. 세계 최초 ‘바이오케어 온열시트’ 등 다양한 첨단 신기술이 적용됐으며 다음달 초 출시될 예정이다.

GM대우는 올 하반기 출시할 최초 준대형 세단(프로젝트명 VS300)을 공개한다. 최첨단 3000㏄ V6 엔진이 장착됐으며 디자인은 제너럴모터스(GM) 브랜드인 뷰익의 라크로스를 국내 취향에 맞게 변형했다. GM대우는 또 7인승 5도어 미니 밴 ‘올란도’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하반기 출시할 뉴 SM3 2.0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쌍용차는 전략차종 C200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스바루 코리아는 중형 세단 ‘레거시(2.5ℓ, 3.6ℓ)’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아웃백(2.5ℓ, 3.6ℓ)’, SUV ‘포레스터(2.5ℓ)’ 등 3개 모델 신차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간다. 또한 영화 007시리즈 제임스 본드의 차량으로 유명한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는 ‘에보라’ 신차발표회를 갖는다.

◇다양한 부대 행사=르노삼성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자사 차량에 적용된 첨단장치를 전시한다. 익스피리언스 존에서는 운전석 전동조절 마사지시트 및 향수 발산기 등을 소비자들이 체험토록 하고 테크놀로지 존에서는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어린이날에 맞춰 부산지역 사회복지시설 아동들을 전시장에 초청하는 한편 부산지역 대학 동아리 페스티벌도 개최하는 등 지역 밀착형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추첨을 통해 매일 1대씩 자동차 경품을 제공하고, 야외전시장에서는 무선조종 자동차경주대회, 카 오디오 페스티벌 등이 예정돼 있다. 또 대형전시관 체험 존에서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3D게임 시연에 참가할 수 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