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水) 바울 같이 신실한 일꾼이 되려면

입력 2010-04-27 17:28


찬송 : ‘빛의 사자들이여’ 502장(통 25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9장 10∼22절


선거 때가 되면 저마다 훌륭한 나를 뽑아 달라고 외치지만 가만히 보면 100% 훌륭한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 후보 중에서 나라를 위해 제일 쓰임 받을 사람이 누군가 생각하고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거가 끝난 후 당선된 정치인이 그리 훌륭하게 일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실망감을 갖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교회 일꾼들이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한다면 이 또한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일꾼이 되기 위하여 바울같이 쓰임 받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겠습니다. 바울사도에게서 훌륭한 일꾼 세 가지를 배웁니다.

첫째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11절에 “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자를 찾으라 저가 기도하는 중이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저가 기도하는 중이다’는 현재형으로 쓰여 사울이 계속하여 기도하고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울처럼 쉬지 말고 기도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지금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는 회개의 기도를 합니다. 어리석고 잔인한 행동, 핍박받은 성도들에 대한 가책, 특별히 의로운 스데반의 죽음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슬픔과 회한이 밀려왔습니다. 죄 사함의 용서를 위한 뜨거운 눈물의 기도입니다. 바울의 회개는 거듭나기 위한 큰 아픔과 진통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바울은 능력 있는 사도의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 뚜렷한 선교의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15절)는 말씀에서 ‘택한 나의 그릇’은 선택된 사람을 말합니다. 바울은 이처럼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택함을 입은 자라고 자각하였고 이를 자꾸 언급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롬 1:1) 바울은 자신의 삶의 목적이 분명한 사람입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자신을 위해 유익한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분명한 선교비전을 가지고 죽도록 충성하는 복음 증거자가 됐습니다.

셋째 힘을 더 얻어야 합니다.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굴복시키니라”(22절) 주님의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수록 더욱 힘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힘을 더 얻었습니다. 여기서의 힘은 성령의 충만함을 입음으로 얻는 것입니다. 바울은 성령께서 주시는 힘을 통하여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바울은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 다메섹 유대인을 감복시켰습니다. 세계를 변화시켜 갔습니다. 성도 여러분, 바울과 같이 기도하며 분명한 선교 비전을 갖고 성령 충만하여 힘을 얻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바울과 같이 신실한 일꾼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준택 목사 (대림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