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 최종 부도…법정관리 절차 밟을 듯

입력 2010-04-27 00:48

대우자동차판매(대우자판)가 최종 부도 처리됐다. 이에 따라 대우자판은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자판은 지난 23일 177억원의 상거래채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가 결국 이날 결제를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채권단은 이날 상거래채권 소지자 및 대우자판 등과 어음결제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자판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보다는 법정관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기업이 최종 부도 처리되더라도 워크아웃을 진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상거래 채권 소지자들이 결제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 워크아웃 진행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대우자판은 법정관리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일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