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씨, 4월27일 안나푸르나 정상 재도전
입력 2010-04-26 21:14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나선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이 27일(이하 한국시간) 마지막 관문인 안나푸르나(8091m) 정상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25일 안나푸르나에 오르려다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도전을 미룬 오 대장은 27일 오후 3시쯤 정상에 설 계획이다. 오 대장 일행은 26일 오전 7시30분쯤 캠프2(5600m)를 출발, 캠프3(6400m)를 지나 이날 오후 정상 바로 아래 있는 마지막 캠프인 캠프4(7200m)에 무사히 도착했다.
10시간이 넘는 강행군을 끝낸 오 대장은 캠프4에서 휴식을 취한 뒤 27일 오전 3시쯤 등정에 나서서 12시간 후인 오후 3시쯤 정상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오 대장은 이날 중간 지점인 캠프3에 도착한 뒤 무전으로 “현재 느낌이 좋고 컨디션도 양호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오 대장의 소속사인 블랙야크 관계자가 전했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