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요트랠리 5월에 열린다

입력 2010-04-26 20:57

경남 남해군은 ‘요트 중심지 남해’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5월8일부터 이틀간 2010년 남해 요트랠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에서 펼쳐지는 요트랠리는 삼동면 물건항과 전국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손꼽히는 상주 은모래비치를 오가는 15마일(24㎞)의 장거리 요트세일링 대회다.

남해군 요트학교와 요트협회가 주관하고 남해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5월8일 오전10시 물건항 남해군 요트학교 앞에서 개회식을 갖는다.

랠리스타트 첫날은 이 항에서 출발, 상주 은모래비치까지 세일링하며 팀별·개인별 토파즈 레이스와 오메가 레이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둘째 날은 상주∼물건 구간을 세일링, 레이스 소요시간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시상은 팀별·개인별 1·2·3위, 오메가는 1·2위로 하며 각각 트로피 및 상패를 수여한다. 군 관계자는 “남해 요트랠리는 남해를 일주하는 4일간의 대장정으로 계획됐으나 올해는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이틀간만 개최키로 했다”며 “내년부터는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하는 보물섬 남해를 알리는 적극적인 기회로 삼기 위해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관심 있는 요트 동호회나 클럽은 남해군 요트학교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남해군 요트학교는 지난해 3월 개교 이후 한국형 요트 교육 시스템인 KOSES(Korea Sailing Educating System) 교육 방식을 채택하고, 세계적인 공인 요트 교육기관인 영국 RYA(Royal Yachting Association) 인증을 받은 전문 지도자가 운영을 맡아 국제 수준의 요트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