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인고속도로 내달 3일 개통…시흥 목감동~인천 고잔동
입력 2010-04-26 02:13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과 인천 고잔동을 잇는 민자도로 제3경인고속도로가 다음달 3일 낮 12시 개통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수원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거리가 현재 이용도로보다 7㎞, 시간도 20분가량 단축된다.
도로 시행사인 제삼경인고속도로㈜와 경기도는 “도와 6개 민간 기업이 도비 2976억원, 민자 4403억원 등 7379억원을 공동 투자해 건설한 제3경인고속도로를 다음달 3일 개통된다”고 25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전체 길이 14.3㎞, 왕복 4~6차선으로 목감동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목감나들목(IC)과 만나고, 인천에서는 송도해안도로(송도도시∼남동공단)와 연결돼 인천대교로 이어진다.
또 도로 중간 도리JCT에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연성IC에서는 국도39호선, 정왕IC에서는 시흥시 도시계획도로와 만나고, 월곶JCT에서는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된다.
통행료는 본선상의 고잔영업소(남동영업소)와 물왕영업소, 인근 도로와 연결되는 정왕IC영업소 연성IC영업소 등 4곳에서 구간별로 징수한다.
통행 요금은 현재 경기도와 제삼경인고속도로㈜가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일단 본선상의 물왕영업소와 고잔영업소까지 모두 통과할 경우 1600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는 오는 8월1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정왕IC영업소는 앞으로 이곳에서 연결될 영동고속도로 군자영업소가 이전될때까지 요금을 한시적으로 징수하지 않는다.
도로는 완공 후 소유권은 경기도로 넘어가지만 시행사가 30년간 유로로 운영하게 된다.
수원=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