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성·세종과학고 신입생 선발… 입학사정관 30%·과학캠프로 70%

입력 2010-04-25 18:58

서울시교육청은 2011학년도 서울지역 과학고 신입생을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고 25일 밝혔다.



과학고 입시전형 요강에 따르면 서울지역 과학고인 한성과학고와 세종과학고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모집인원의 30%,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70%를 뽑는다.

두 학교의 올해 모집정원은 각각 140명, 160명이다. 사회적배려대상자 모집정원은 자기주도학습 전형 선발 인원의 20%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입학사정관제로 1단계에서 학교장 추천 등을 통한 면접대상자를 2∼3배수로 압축하고 입학사정관의 방문 면접·추천자료 검증을 거쳐 2단계 개별심층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면접과 내신성적 결과를 합산해 선발한다.

과학창의성 전형은 1단계 학교장 추천 등을 통해 과학캠프 참가자를 선정한 뒤 2일간의 과학캠프를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면접과 내신성적 결과를 통합해 뽑는다. 내신성적은 두 전형 모두 중학교 2∼3학년 수학·과학 성적이 반영된다.

두 전형 모두 올림피아드 및 경시대회 수상실적, 각종 인증시험 및 자격증, 필기고사, 구술면접 등 사교육과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요인은 전형 요소에서 제외된다.

일정은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9∼11월이며, 과학창의성 전형이 11∼12월이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 탈락한 학생이 과학창의성 전형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입학사정관의 전문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교사와 외부전문가 1명씩을 선발해 6개월간 카이스트에서 위탁연수를 실시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