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성전서 새 비전 이룬다”… 남서울 교회 입당예배
입력 2010-04-25 20:07
남서울교회가 지난 24일 서울 신길6동의 새 성전 입당 감사예배(사진)를 드렸다. 남서울교회의 새 성전 건축은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장을 지낸 박종수 원로목사가 부임한 지 40년 만이고 최성은 목사가 담임한 지 5년 만에 이뤄졌다.
기독교계 인사와 2000여명의 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예배에서 최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며 “영광은 하나님께 돌리고 모든 위로는 성전 건축을 위해 섬긴 성도들에게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탈북민 등 이주민 선교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윤희구 예장 고신 총회장은 이날 창세기 37장 5∼11절을 본문으로 “오늘 본문의 요셉처럼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을 품고 온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남서울교회가 되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설교했다. 22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대지 3471㎡(1050평), 연면적 1만2793㎡(3870평)에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지어진 남서울교회의 새 성전은 2, 3층 본당에서 1500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예장 고신 교단의 서울권 최대 규모다.
새 성전 로비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언제든 한 바가지씩 쌀을 가져갈 수 있는 쌀 항아리가 마련돼 있다. 어린이 도서관과 카페, 어린이집, 헬스장, 결혼 예식을 위한 다목적홀은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남서울교회는 새 성전 입당을 기념해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입당기념 부흥회를 연다. 그리고 다음달 2일 개그맨 정종철 초청 어린이복음축제에 이어 29일 유리상자와 함께하는 사랑의 음악회를 마련해 전도의 포문을 열 계획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