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과거를 바로잡고 미래로 나가자”… ‘독도가수’ 서희 새 버전 발표
입력 2010-04-25 19:50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는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리 1번지’로, ‘17만 평방미터’는 ‘19만 평방미터’로, ‘대마도는 몰라도’는 ‘오키도는 일본땅’으로….
가수 서희씨가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으로 시작하는 ‘독도는 우리 땅’(작사·작곡 박인호)의 일부 가사를 고치고, 랩을 추가한 2010년판 새 버전을 25일 발표했다.
랩의 가사는 “한국과 일본은 사이좋은 이웃나라/ 과거를 바로잡고 미래로 나가자/ 더 이상 우기지마 털어버려 독도…”를 추가해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자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과거를 바로잡자고 강조했다.
‘신(新)독도는 우리 땅’과 영어 독도 노래인 ‘두 유 노우 독도?(Do you know Dokdo?)’를 불러 화제를 일으킨 서씨는 이번에는 일본어로도 이 노래를 만들었다. ‘독도와 칸코쿠’는 2010년판 ‘독도는 우리 땅’을 일본어로 번역해 부른 노래로, 가사 중에 ‘독도는 우리 땅’을 ‘독도는 한국 땅’으로, ‘세종실록지리지 50쪽 셋째 줄’은 역사적 사실을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세종실록지리지 강원도 울진현’으로 고쳤다.
서씨는 “‘독도와 칸코쿠’가 일본인에게 널리 알려져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이 일본인에게 분명히 알려졌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