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한·일 챔피언 4월 25일 격돌… 단판승부로 최강 가린다
입력 2010-04-23 18:17
한국과 일본의 남녀 프로배구 최강팀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삼성화재와 KT&G는 25일 오후 2시부터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일본 남녀 우승팀인 파나소닉 팬더스, 도레이 애로우즈와 ‘2010 한·일 V리그 톱매치’를 갖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톱매치는 지난해까지는 양국 프로배구 1, 2위팀이 두 경기를 치러 성적순으로 순위를 가렸지만, 올해부터는 우승팀끼리 단판 승부로 최강자를 가린다.
한국 남자팀은 2006년과 2007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연속으로 톱매치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삼성화재가 애로우즈의 빠른 공격에 고전하다 우승컵을 내줬다. 여자부는 2007년 일본의 히사미츠에 우승을 내줬으나 지난해는 흥국생명이 우승을 되찾았다.(2008년 대회는 없었음) 삼성화재는 국내리그를 3년째 평정했지만 파나소닉에 고전이 예상된다. 삼성화재 공격의 핵인 가빈(24)이 22일 고향인 캐나다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게다가 삼성화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격전을 치러 체력회복이 쉽지 않다.
여자부의 KT&G는 챔프전 MVP 몬타뇨(27)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김연경이 뛴 JT마블러스를 꺾고 우승한 도레이는 챔프전 MVP 사오리 기무라(24)가 몬타뇨와의 일전을 벼르고 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