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 국민 10명중 1명꼴

입력 2010-04-22 18:25

‘국민 10명 중 1명, 46.2세, 7206만원 투자.’

2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개인 주식 투자자들의 평균 모습이다. 지난해 말 현재 주식 투자 인구는 466만5000명이다. 전체 인구의 9.6%로 국민 10명 중 1명꼴로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성별로 나누면 남성 61.3%, 여성 38.7%로 6대 4 정도다. 평균 연령은 46.2세로 1년 전에 비해 1.1세 늘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총 336조1650억원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다. 1인당 7206만원 정도다. 주식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연령은 40대로 전체의 30.7%였다. 30대의 경우 금융위기 여파로 증시를 이탈하면서 주식 투자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7%로 1년 전보다 3.8% 포인트 감소했다.

주식 보유 규모가 가장 큰 연령은 60대로 평균 1억1300만원이었다. 50대 7000만원, 40대 5500만원, 30대 3100만원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주식 투자 규모가 컸다.

1만주 이상 대량 보유자는 33만8000명(7.3%)이었다. 3만1000명은 10만주 이상을 들고 있다. 전년보다 9000명 증가했다. 50주 미만을 보유한 투자자도 139만9000명(30.3%)이나 됐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