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유럽챔스리그 결승전 진출 눈앞… 4강 1차전서 리옹 1대0 제압

입력 2010-04-22 18:19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꺾고 4강에 올랐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홈 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후반 24분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 스트라이커 아르연 로번의 결승골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1대0으로 제압했다. 8강에서 맨유를 제치고 2000∼2001 시즌 우승 이후 9년 만에 4강에 오른 뮌헨은 28일 리옹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대망의 결승에 진출한다.

로번은 후반 24분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리옹 골문을 흔들어 천금같은 결승골을 기록했다.

다만 뮌헨은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주전인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가 전반 37분 리산드로 로페스에게 거친 태클을 해 퇴장 명령을 받은 것이 아쉬웠다. 게다가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다니엘 프라니치마저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뛸 수 없게 돼 전력 누수가 불가피해졌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