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영동 와인 홍보대사 된다

입력 2010-04-22 21:47

거스 히딩크(64)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충북 영동군의 포도·와인 홍보대사가 된다.



22일 군에 따르면 오는 27일 내한하는 히딩크 감독이 29일 영동군청을 찾아 신필수 군수권한대행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단(영동대학교)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히딩크 감독은 이어 토종와인 ‘샤토마니’를 생산하는 와인코리아㈜를 찾아 자신의 이름을 딴 ‘히딩크 와인’ 출시 기념행사에도 참석한다.

영동군 출자기업인 와인코리아는 최근 스포츠마케팅업체인 ㈜파랑새플러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100% 국산포도로 만든 ‘히딩크 와인’ 3000세트를 출시했다.

이 와인은 히딩크(Hiddink)의 영문 철자에 맞춰 ‘Hero(영웅)’, ‘Intelligence(지성)’, ‘Dream(꿈)’, ‘Inspiration(영감)’, ‘Nobility(고귀함)’, ‘Korea(한국)’ 등 6가지 각각의 의미를 부여한 6병(병당 750㎖)을 1세트로 묶었다. 판매가격은 59만4000원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1년간 히딩크 감독의 이름과 사진 등을 영동포도와 와인 홍보에 이용할 수 있어 국내외에 영동을 알리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