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권상에 네팔인 파큐렐씨
입력 2010-04-22 01:23
5·18기념재단은 21일 ‘2010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수실 파큐렐(59)씨를 선정했다.
재단은 네팔에서 가장 존경받고 자주 언급되는 인권활동가인 파큐렐씨가 민주주의와 인권옹호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는 등 광주인권상 취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파큐렐씨는 그동안 권력을 둘러싼 학살만행 등 네팔 절대왕정의 비민주적 폭압 통치에 맞서면서 각종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헌신했다.
5·18기념재단은 “파큐렐씨의 삶과 정신이 네팔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8일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과 금장메달, 상장 등이 주어진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