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유시민 펀드’ 사흘 만에 35억 모금
입력 2010-04-22 08:51
6·2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펀드로 선거자금을 마련했다.
유 전 장관 측은 지난 19일부터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지지자를 대상으로 ‘유시민 펀드’에 대한 약정을 받아 사흘만인 21일 오후 5시 현재 모금액이 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 측은 목표(법정선거비용인 40억7300만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돼 추가 약정은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시민 펀드’는 선거자금을 빌려주면 정부로부터 선거비용을 보전 받는 8월 10일 되갚아주는 것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수준인 연리 2.45%의 이자가 붙는다. 펀드로 선거자금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은 편법으로 선거자금을 모았다고 비판했다.
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