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G20 중 8위

입력 2010-04-21 18:41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주요 20개국(G20) 중 8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이는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2009년 국가경쟁력 순위를 G20 회원국만 선별해 집계한 결과다.

우리나라는 G20 가운데 명목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규모에서 회원국 중 13∼14위 정도의 국력을 가졌다. 하지만 이번 집계로 볼 때 국가경쟁력 면에서는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는 얘기가 된다.

부문별로 보면 우리나라는 과학 수준, 인프라 구축은 좋은 편이지만 정부 효율성, 경제활동성 등은 저조했다. 우선 과학환경지수 중 기초 연구 분야에서 독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일본과 영국이 공동 3위였다. 과학 교육 수준은 10위였다.

미국이 1위를 기록한 경제활동성 부문에선 한국이 14위였으며 정부의 효율성은 호주, 캐나다, 중국이 1∼3위에 오른 가운데 한국은 10위였다.

김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