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전략기획단장 “산업 선도형 R&D로”
입력 2010-04-21 18:40
“선진국 추격형 R&D에서 벗어나 산업 선도형 R&BD 체제로 개편하겠다.”
21일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단장으로 임명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은 우리나라가 2020년 세계 5대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R&D의 체질 개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황 단장은 “그간 우리나라의 R&D(연구개발)가 선진국을 빨리 따라잡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지만 앞으로는 산업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산업 선도형 R&D 체제로 변신해 시장과 연계된 R&BD(Research&Business Development)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원들이 마음놓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산적 실패를 용인하고 장려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동시에 경쟁논리를 도입, 투자수익률(ROI) 개념의 평가기준을 마련해 공정한 평가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