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공급자 중심 사고 탈피”

입력 2010-04-21 18:39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1일 “무한경쟁의 패러다임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고객으로부터 존경받는 ‘밸류 넘버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임원모임에서 “과연 우리는 고객에게 헌신하자는 경영이념을 제대로 실천해왔다고 자신할 수 있느냐”라고 반문하면서 “돌이켜보면 아직도 하드웨어 중심, 공급자 중심의 사고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단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이어 “고객의 관점을 망각하거나 고객을 위한 사명을 다하지 못하면 시장의 준엄한 심판을 피해갈 수 없다”면서 “GS 브랜드가 고객의 가슴속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