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인 60.7% “같은 종교인과 결혼하겠다”… 미혼자 종교 동질성 조사
입력 2010-04-21 21:59
같은 종교를 가진 배우자를 원하는 비율이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 부설 한국결혼산업연구소는 최근 레드힐스 회원 중 종교가 있는 3745명의 자료를 토대로 ‘미혼 남녀의 종교적 동질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기독교인의 60.7%, 불교인의 15.4%, 천주교인의 12.1%가 같은 종교인과의 결혼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기독교인 미혼남녀 1877명(남 1048, 여 829) 중 60.7%인 1140명이 같은 기독교인과 결혼하고 싶다고 밝혔다.
불교인 616명(남 329, 여 287) 중에서는 15.4%(95명)가 같은 불교인을 배우자로 삼고 싶다고 답했다. 천주교인은 1252명(남 596명, 여 656명) 중 12.1%(152명)가 같은 종교를 믿는 배우자를 원했다. 남녀별로는 기독교인 회원 중 남성은 48.7%, 여성은 75.5%가 같은 기독교인과의 결혼을 원했다. 불교와 천주교인 회원 중에서도 같은 종교인 배우자를 원하는 여성회원의 비율이 남성회원보다 각각 5.0% 포인트, 4.3% 포인트 높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