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본격 개발되나… 2011년 말 공사 시작
입력 2010-04-21 22:03
서울시는 한강로3가 용산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 일대를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 구역으로 지정 및 개발하는 계획을 확정 고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고시안은 지난해 12월 시의 제2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곳에는 100층짜리 랜드마크 건물을 중심으로 20~70층 높이의 주상복합빌딩 30여개가 들어서고, 강변북로 원효대교~한강대교 구간은 지하화 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올 하반기 보상계획 수립과 내년 7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 말 공사를 시작해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사업시행예정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의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드림허브는 지난달 말 예정된 토지대금 중도금 7000억원을 내지 못해 사업을 사실상 중단했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