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MVP 가빈·케니… 신인상 신영석·양유나

입력 2010-04-21 18:19


정규리그 우승의 주역인 가빈(삼성화재)과 케니(현대건설)가 프로배구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21일 서울 63시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NH 농협 2009∼2010 V리그 시상식에서 가빈은 투표인단(기자단 전문위원회 주관방송사) 53표중 47표를 획득해 정규리그 MVP에 등극,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어 생애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인 가빈은 득점, 공격종합, 서브 등 공격 부문 3개 부문상을 휩쓸며 시즌 5관왕에 올랐다. 또 콜롬비아 출신 케니는 투표인단 53표중 30표를 얻어 MVP에 올랐다. 케니는 정규리그에서 득점과 서브 부문 1위에 오르며 팀을 프로무대 첫 정규리그 1위에 올렸다.

한편 남녀 신인상엔 신영석(우리캐피탈) 양유나(GS칼텍스)가 선정됐다. 여자 신인상엔 은퇴 후 5년 만에 복귀한 장소연(KT&G)이 가장 많은 27표를 얻었지만 전날 본인의 후보 사퇴의사를 한국배구연맹(KOVO)이 수용, 2위 선수에게 수여키로 함으로써 14표를 얻은 양유나로 결정됐다. KOVO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 장소연에게 특별상인 ‘배구발전기여상’(상금 300만원)을 수여했다.

또 기량발전상은 김철홍(LIG손보) 이연주(KT&G)가 수상했고 페어플레이상은 강동진(대한항공) 황연주(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

◇수상자 명단

△MVP=가빈, 케니 △신인상=신영석, 양유나 △득점상=가빈, 케니 △공격종합상=가빈, 몬타뇨(KT&G) △서브상=가빈, 케니 △블로킹상=하경민(현대캐피탈) 양효진(현대건설) △수비상=여오현(삼성화재) 남지연(GS칼텍스) △세터상=한선수(대한항공) 한수지(현대건설) △감독상=신치용(삼성화재) 박삼용(KT&G) △심판상=이재선 강만수 △페어플레이상=강동진(대한항공) 황연주(흥국생명) △기량발전상=김철홍(LIG손보) 이연주(KT&G)△특별상=장소연(KT&G)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