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섬기는 교회 2제] 진천중앙교회
입력 2010-04-21 17:33
문화 사역으로 마음 열어요
충북 진천중앙교회(이익상 목사)의 사회복지 선교와 다문화 가정 선교가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진천중앙교회는 지난 18일 진천 화랑관에서 군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군민을 위한 문화 한마당 큰잔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문화생활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주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공연으로 진행됐다. 합창단의 합창, 오케스트라 연주회, 난타공연, 어린이들의 축하무대, 뮤지컬 등 주민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었다. 또 다양한 다문화 가정들이 정착해 사는 만큼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펼치는 다문화 가정 패션쇼도 열어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출석교인 1000여명의 진천중앙교회는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매년 다문화 가정 친정보내기 행사와 장학금 전달, 다문화 가족센터 운영, 독거노인 가정방문 돌봄이 봉사, 사랑의 집짓기 등 지역의 봉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다문화 가정 3가구 10명을 친정에 다녀오도록 지원했다.
진천중앙교회는 이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진천 내 다문화 가정에 가정방문교사와 아이를 돌보는 도우미 등을 파견, ‘사회 구제와 영혼 구원’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익상 목사는 “복지가 중요한 시대에 교회가 복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초대교회를 모델 삼아 성령이 충만하며 기도에 힘쓰고 사랑과 정이 넘치는 교회상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중앙교회 관계자는 “이번 문화한마당 큰 잔치는 지역을 섬기고 교회와 지역사회간 담장을 허무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자 개최하게 됐다”말했다.
진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