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진흥 유공 4명에 창조장
입력 2010-04-20 19:10
유근철(84) KAIST 인재우주인건강연구센터 소장과 손연수(70) ㈜나노하이브리드 부설 연구소장, 이호인(63)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 3명이 과학기술훈장의 최고 등급인 창조장을 받는다. 또 지난달 6일 별세한 천문학자 조경철(81) 박사에게는 창조장이 추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제43회 과학의 날을 맞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유 소장 등 과학기술진흥 유공자 79명에 대해 훈·포장과 각종 표창을 수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유근철 소장은 국내 1호 한의학 박사로 57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KAIST에 기부해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손연수 소장은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기대되는 ‘온도 감응성 마이셀 및 하드로젤 신물질군’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31년간 국내외 발명 특허 75건을 등록·출원했다. 이호인 교수는 30년간 공업 촉매 분야에 응용화학을 접목시켜 세계 정상급의 에너지 및 환경 촉매를 개발, 실용화 단계에 진입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고 조경철 박사는 정부 해외유치 과학자 1호로 한국 천문학의 초석을 세웠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