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전 총리, 美 맨스필드 재단 한국인 첫 이사에 선임

입력 2010-04-20 21:37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미국의 비영리 공익재단인 맨스필드 재단 이사로 선임됐다. 맨스필드 재단은 19일 “한 전 총리와 함께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며 한·미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스필드 재단은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던 마이크 맨스필드와 모린 맨스필드 여사를 기려 세워졌다. 이 재단은 미국과 아시아 국가들과의 이해·협력 증진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월터 먼데일 전 부통령이 이사장이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쇼이치로 명예회장과 파나소닉사의 모리시타 요이치 자문역 등 20명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한 전 총리가 처음이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