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사립고 18곳 새로 지정
입력 2010-04-20 18:51
교육과학기술부는 자율형사립고 18곳을 새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새로 지정된 학교 가운데 일반고에서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하는 학교는 서울 휘문고·동양고·미림여고·선덕고·세화여고·용문고·양정고·장훈고, 대구 경신고·경일여고·대건고, 광주 숭덕고·보문고, 대전 대성고·서대전여고, 울산 성신고 등 총 16곳이다.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에서 자율형사립고로 바뀌는 학교는 경북 포항제철고와 전남 광양제철고 두 곳이다. 18개교는 남고 9곳, 여고 4곳, 남녀공학 5곳이다.
이들 학교는 일반고에 앞서 전기에 신입생을 모집한다. 선발 방식은 비평준화 지역의 경우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평준화 지역은 선지원 후추첨 또는 내신·면접을 반영한 추첨 방식 가운데 교육감이 선택한다. 모집정원의 20% 이상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해야 한다. 교과부는 상반기 중 인천·경기·전북지역 일반고와 특수목적고의 자율고 전환을 마무리하고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인 강원도 민족사관고, 전북 상산고, 울산 현대청운고, 서울 하나고를 자율고로 바꿀지 협의할 예정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