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선교 활성화 모색… 아시아 32국 체육지도자 참가 콘퍼런스

입력 2010-04-20 18:01


아시아 지역 스포츠 지도자들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훈련시키는 ‘아시아 스포츠 지도자 선교 콘퍼런스’ 헌신예배가 18일 오후 서울 목동제자교회에서 드려졌다.

아시아 32개국의 스포츠 지도자 150여명과 스포츠 선교 관계자, 제자교회 성도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예배는 열정적인 찬양과 기도, 스포츠를 통한 세계 복음화 헌신의 다짐 등으로 진행됐다.

국제스포츠연맹(ISC)과 세계스포츠선교회 주최로 열린 예배에서 ISC 회장 캐시 카스텐(남아공) 목사는 ‘하나님의 자녀 됨’이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 받은 우리는 확신과 감사, 순종, 거룩한 싸움을 통해 그분의 뜻과 그분의 나라를 이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목동제자교회 정삼지 목사는 “꿈과 비전, 열정을 품은 스포츠 선교사들로 인해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폭발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그때를 위해 기도하며 후원해야 한다”고 인사했다.

예배에선 세계스포츠선교회 실무회장 최현부 목사의 지휘에 따라 할렐루야태권도단의 시범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열렬한 박수를 이끌었다. 또 한국 국가대표팀 공식 응원단인 ‘붉은 악마’를 대체하기 위한 ‘미션 코리아 천사응원단’ 출범과 공식 응원가 발표도 있었다. 세계스포츠선교회 국제총무 고재덕 목사와 박철승(태릉선수촌 지도) 윤남진(펜싱 전 국가대표 감독) 선교사 등은 순서를 맡았다.

아시아 스포츠 지도자들은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스포츠 선교의 10가지 전략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할렐루야교회 영락교회 지구촌교회 광림교회 충신교회 신촌성결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7개 교회를 차례로 방문, 각 교회 담임목사로부터 스포츠 선교와 교회 성장에 관한 메시지를 듣는다. 또 태릉선수촌교회를 방문, 한국교회 엘리트 체육 선교의 노하우와 한국의 응원 문화를 전수받기도 한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