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LB 데뷔 첫 ‘이 주일의 선수’
입력 2010-04-20 19:10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국프로야구 데뷔 후 처음으로 ‘이 주일의 선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지난 한 주간 타율 0.579(19타수 11안타), 3홈런, 11타점, 장타율 1.211, 출루율 0.680을 기록해 아메리칸 리그 이 주일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008년 9월 타율 0.400, 5홈런, 24타점을 올려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적이 있지만 이 주일의 선수로 뽑힌 것은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6연전에서 23루타를 쌓아 리그 공동 최다를 기록하며 팀의 4연승에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지난 16일 텍사스전에서 8회 3점 홈런을 때려 역전승을 이끈 추신수는 18일 화이트삭스전에서 결승 2루타, 19일 만루홈런 등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주 4홈런, 10타점을 올린 타이 위긴턴(볼티모어), 12안타-23루타의 호세 기옌(캔자스시티) 등이 후보로 경합했지만 추신수의 활약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서완석 부국장기자